오후 네 시의 먼지.

 === 오후 네 시의 먼지 ===


[곡 컨셉]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의 틈새, 오후 네 시의 비쳐드는 햇살 속에서 문득 떠오른 과거의 연인과 그리움을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랩으로 풀어낸 곡

[장르/분위기] 힙합 / 랩 / 아련하고 슬픈


[Verse 1]

지루하게 반복되는 모니터의 불빛

식어버린 아메리카노 한 모금의 끝에

아무 생각 없이 창밖을 내다봤지

어느새 해는 기울고 그림자가 길어졌지

오후 네 시, 주황빛 햇살이 방 안을 채울 때

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들이 보여 왜

네가 두고 간 사소한 흔적들처럼

내 방 구석구석에 내려앉아 빛나고 있네


[Chorus]

또 하루가 흘러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

근데 왜 난 네 이름 석 자를 읊조릴까

이 평범한 일상의 틈새 사이에 끼어버린

너라는 기억을 난 여전히 지우지 못해


[Verse 2]

지하철 인파 속에 섞여 집으로 가는 길

이어폰에선 네가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오지

다들 바쁘게 앞만 보고 걷는데

나만 시간의 태엽이 고장 난 듯 제자리에 서 있네

정류장 앞 편의점 온기는 여전한데

너와 나눠 먹던 찐빵의 연기는 사라졌네

익숙해진 외로움이라 자위해보지만

내 가슴 한구석은 여전히 시려, 찬 바람이 불어와


[Chorus]

또 하루가 흘러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

근데 왜 난 네 이름 석 자를 읊조릴까

이 평범한 일상의 틈새 사이에 끼어버린

너라는 기억을 난 여전히 지우지 못해


[Outro]

먼지가 쌓이듯 그렇게 그리움도 쌓여가

또 내일이 오면 지워질까

그냥 이렇게 하루를 살아

오후 네 시의 틈에서 널 그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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